강황(Turmeric)은 인도가 원산지인 생강목 생강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생김새도 생강을 닮아 있다. 강황은 카레가루를 만드는데 이용된다.
또한 강황과 비슷한 종류로 울금이 있는데, 울금 또한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강황은 줄기 및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맛은 맵고 쓴맛이 난다. 강황은 월경불순, 통증완화, 타박산, 염좌의 치료에 약재로 사용한다.
반면, 울금은 덩이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갑다. 급성황달, 담석증 만성 담낭염, 담관염의 치료에 쓰인다.
목차
강황(Turmeric) 효능
강황의 학명은 Curcuma longa, Curcuma domestica이다.
강황의 속명 Curcuma는 아라비아어 kurkum(황금)에서 유래하였다.
강황은 총 65종이 있으며 뿌리는 황금색이 나며 생강모양이다. 꽃, 잎, 줄기, 뿌리를 이용하며, 카레요리 또는 향신료를 만드는데 이용하고 있다.
강황 뿌리는 건조하여 분말을 낸 후, 옷감이나 털실의 염료로 사용한다. 강황 뿌리를 이용해 만든 염료로 만든 천 및 종이는 방충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강황을 어깨통증, 생리통, 산통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강황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울금이 있는데, 강황과 울금 모두 커큐미노이드 성분을 4~6%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주성분인 커큐민은 울금보다 강황에 10배 가까이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황의 주요 성분
강황은 생강목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인도가 주생산지이다. 줄기, 뿌리를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한다.
강황은 주로 뿌리줄기를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맛은 맵고 쓴맛이 강하다.
강황의 주요 성분은 커큐민, 미네올, 아줄렌, 베타에레멘, 칼륨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항염효과, 항암작용
카레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강황의 가장 큰 효과는 항염, 항암효과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는 강황이 함유하고 있는 커큐민 성분으로 인한 것인데요. 커큐민 성분은 항산화, 항염, 암 예방에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관절건강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효능이 강한 반면, 한꺼번에 다량을 섭취할 경우 설사, 두통, 발진, 황색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커큐민의 하루 섭취량(ADI)은 체중 1kg당 3mg 이내라고 합니다.
강황을 섭취할 경우 흑후추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는 흑후추가 함유하고 있는 피페린 성분으로 인한 것으로 흡수율을 20배까지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염증이 쌓이게 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염증으로 인한 질병에는 심장병, 알츠하이머(치매), 비만,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이때 강황을 섭취하게 되면 강황 속 커큐민의 효과로 인하여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여 각종 만성질환 발생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 후 근육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텍사스주립대 M.D 앤더스 암센터 연구진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커큐민은 흑색종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치매 예방에 좋다
강황이 함유하고 있는 커큐민 성분을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이는 알츠하이머병은 염증 및 산화성 손상에 의해 생기는 질병으로 강황이 함유하고 있는 커큐민 성분은 이들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큐민을 경증 기억력 저하를 보인 분들에게 매일 제공했더니 기억력 및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호주 모나시 대학 연구 결과에서는 매일 아침 1g의 강황을 섭취하게 하였더니 당뇨병 초기 단계에서 보인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두뇌 건강에 좋다
강황이 함유하고 있는 커큐민은 뇌 건강에 좋은 호르몬인 BDNF의 수치를 높여주고 BDNF는 새로운 신경세포(neuron, 뉴런)의 성장을 도와 뇌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소화를 좋게 하고 간을 보호한다
강황은 간에서 담즙 생성을 자극하고 또한 담낭이 담즙을 소화관으로 방출하도록 돕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강황을 섭취할 경우 지방의 분해를 돕고 소화를 좋게 한다.
간 관련 전문 학술지인 Gut의 자료에 의하면 커큐민은 간경화를 일으키는 간손상을 지연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팀은 만성 간 염증이 있는 생쥐에게 커큐민을 4주, 8주간 섭취하게 한 후 관찰하였더니, 생쥐의 간세포의 손상이 낮아짐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인병 예방에 좋다
강황이 함유하고 있는 커큐민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및 간 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강황은 심장병의 주요 원인인 혈관 내피 기능 장애 위험을 감소시켜 주고 혈관의 안벽인 내피세포가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관절염 치료 및 예방에 좋다
강황이 함유하고 있는 커뮤민 성분은 강력한 항염작용을 하여 관절 통증 및 관절염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관절에 염증 및 통증, 뻣뻣함을 일으키는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좋다고 하는데요. 이는 커큐민이 비(非) 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울증 치료에 좋다
강황은 우울증 치료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가 있는데요.
우울증 진단을 받은 60명을 대상으로 6주간 한 연구에서
첫 번째 그룹에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하고
두 번째 그룹에는 커큐민 보충제 1g을 복용하게 하고
세 번째 그룹에는 항우울제 및 커큐민을 함께 복용하게 하였더니
커큐민 보충제만 복용한 그룹과 항우울제와 커큐민을 함께 복용한 그룹과 비슷한 우울증 완화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좋다
강황을 꾸준히 섭취하면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커뮤민이 지방 조직의 증가와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강황과 울금의 차이점
강황과 울금은 생김새가 아주 비슷하여 구분이 힘듭니다. 그러나 강황과 울금은 엄연히 다른 종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강황과 울금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강황, 울금은 둘 다 생강과 쿠르쿠마속의 식물이다. 쿠르쿠마 속에는 133종이 존재한다. 그중 강황과 울금은 생김새 및 효능등 여러 가지가 가장 흡사하여 구분이 힘들다.
강황에는 봄울금, 심황(深黃)이 있다. 그리고 중국서적에 나오는 편강황(편자강황)은 울금을 말한다.
강황은 노란색을 띠고 있어 노란 강황(yellow tumeric)라고 부른다. 울금 또한 노란색을 띠고 있지만 주로 야생에서 발견되고 있어 야생울금(wild tumeric)라고 부른다. 그리고 울금은 강황에 비해 향이 강해 '사향울금(musk turmeric)'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울금은 야생에서도 발견되나 강황은 야생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강황의 원산지는 인도로 4000년 전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
강황과 울금은 거의 구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중국에서는 울금을 강황보다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이름에서도 강황에서는 황(黃, 누를 황) 자를 쓰고 울금에서는 금(金) 자를 써서 구분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은 거의 울금인데, 이는 강황은 우리나라 재배환경에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명에서도 강황과 울금은 구분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강황의 학명은 Curcuma longa Linne이며, 울금의 학명은 Curcuma aromatica Salisb입니다. 세계적으로는 강황을 거의 재배하고 있으며, 그중 인도에서 80% 이상을 재배하고 있다.
강황과 울금의 꽃피는 시기
강황은 봄에 꽃이 피고 울금은 가을에 꽃이 핀다. 꽃의 모양은 구분이 힘들다. 따라서 봄에 꽃이 피는 강황은 봄울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꽃피는 시기뿐 아니라 맛에도 조금 차이가 있다. 강황은 울금에 비해 매운맛이 약하고 쓴맛은 강하다. 울금은 매운맛과 향이 울금에 비해 강하다. 그리고 울금에는 장뇌삼과 비슷한 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강황가루는 인도산이며, 울금가루는 국내산이다.
강황과 울금의 효능 차이
강황은 울금에 비해 커큐민의 함량이 10배가량 높아 항산화작용, 소염작용, 항암작용, 면역안정작용이 울금보다 뛰어나다고 합니다. 반면 울금은 강황처럼 어느 정도 항산화작용, 소염작용도 있으며, 상처회복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울금에도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최근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한의서에도 강황은 울금보다 효능면에서 강하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뜨거운 반면, 울금은 서늘하고 냉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 몸이 냉한 분들은 성질이 따뜻한 강황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울금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성질이 따뜻한 생강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강황 부작용, 섭취 시 주의할 점
강황은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항염작용이 있는 식품이다. 따라서 암예방 및 당뇨, 치매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그런데 약성이 강한 만큼 조심해서 섭취해야 한다.
(강황에는 울금에 비해 10배에 가까운 커큐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황은 울금에 비해 약성이 강한 만큼 섭취에 좀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강황과 울금의 차이에 대해서는 둘 다 드셔본 사람이라면 쉽게 구분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울금이 언론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을 때 울금을 구입해서 각종 요리에 조금씩 넣어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울금가루가 유행을 타면서 느닷없이 강황가루도 유행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면에서 강황은 울금에 비해 절반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었기에 강황가루를 사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강황가루는 특유의 향도 강하고 맛도 강하여 음식에는 넣어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울금가루는 꾸준히 구입하여 각종 음식에 넣기도 하나 강황가루는 더 이상 구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평소 건강을 위해서 강황가루냐 울금가루냐 둘 중 고민되신다면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울금가루를 추천해 봅니다. 그리고 강황의 경우에는 특별히 치료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판되고 있는 부작용 없는 카레가루를 이용하여 음식물 형태로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면장애가 있는 분들
강황 또는 울금에는 커큐민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커큐민 성분을 주의해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수면장애가 있는 분들입니다.
커큐민은 카페인처럼 중추신경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농축된 형태의 커큐민 영양제는 되도록 저녁시간 때는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깊은 잠을 들지 못하는 분들, 잠을 자다가 자주 깨는 분들, 수면장애가 있는 분들은 커큐민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강황 및 울금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혈액 항응고제 처방약을 먹는 분들
와파린, 아스피린 등 혈액 항응고제의 처방약을 먹는 분들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커큐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항응고제가 함유된 처방약을 드시는 분들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꼭 진료받으시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드실 것을 권합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들
커큐민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식품입니다. 따라서 혈압을 낮춰주고 고혈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약 복용과 동시에 커큐민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강황 및 울금을 함께 드실 경우 혈압이 너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당뇨약을 드시는 분들
마찬가지로 커큐민은 혈당 조절 및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이런 분들도 당뇨약과 함께 커큐민이 다량 함유된 농축된 커큐민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고 하니 커큐민이 농축된 영양제는 섭취 시 반드시 의사의 상담을 받으시고 드실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앞둔 환자분들
커큐민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액을 묽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따라서 수술 시 지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최소 2주간은 커큐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강황 및 울금은 절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담석, 담도질환이 있는 분들
커큐민 성분을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담석 및 담도질환이 있는 분들이 강황 또는 울금을 섭취할 경우 담즙분비가 오히려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산부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다량의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는 강황 및 울금 영양제를 임산부가 섭취할 시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노약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체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다량의 강황 및 울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노약자의 경우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강황 및 울금을 섭취할 경우 속 쓰림, 복통,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위가 약하거나 알레르기기 있는 분들도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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