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산골에서 살던 나는 산딸기를 참 많이도 따먹었다.
엊그제 휴일이라 집 근처 야산을 올랐더니
산딸기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비 온 뒤라 꽃잎은 다소 떨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산딸기꽃 사진을 찍으며 옛 추억이 떠올랐다.
요즘엔 재배딸기에 밀려 산딸기를 구경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자연산 산딸기는 우리 건강에 좋기에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좋다.
요즘엔 산딸기를 재배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구매하기도 힘들지 않다.
이에 산딸기의 효능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목차
산딸기란
산딸기는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에 속하는 산딸기나무의 열매이다.
서양에서는 '라즈베리'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산딸기 품종이 20여종이 있다고 한다.
산딸기는 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 잠깐 동안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열매이다.
산딸기에는 폴리페놀 성분 및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 및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아래 사진은 5월 5일이 휴일이라 집근처 야산에 올랐다가 찍은 산딸기 꽃이다.
산딸기꽃은 흰색으로 작고 꽃봉오리는 앙증맞다.
비온뒤라 활짝 피었던 꽃은 꽃잎이 떨어져 활짝핀 꽃은 보기 힘들었다.
그래도 하얀색 산딸기 꽃을 보니 마음이 깨끗해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산딸기 생육환경
산딸기는 햇볕이 잘드는 양지에서 잘 자란다.
키는 약 2m정도이며 잎의 길이는 8~12cm, 폭은 4~7cm이다.
잎의 뒷면 맥위는 털이 있거나 없는 것도 있다. 그리고 잎의 뒷면에는 가시가 많이 나 있다.
산딸기의 꽃은 흰색으로 가지 끝에 붙어서 피며 지름은 2cm 정도이다.
산딸기의 열매는 검붉은색이며 6월에서 7월경 열린다.
아래 사진은 며칠전 집근처 등산로 야산에서 찍은 산딸기나무 사진이다.
산딸기 꽃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하얀 산딸기 꽃이 앙증맞고 이쁘다.
오히려 꽃에 비해 잎이 크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산딸기 나무의 줄기에는 가시가 달려 있다.
아직은 5월 초순이라 열매는 달리지 않았다. 열매가 달리고 익으면 산딸기 열매 사진도 찍을 예정이다.
산딸기 효능
산딸기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관목이다.
'산딸기나무, 나무딸기, 흰딸, 참딸'이라고도 불린다.
산딸기는 오래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쓰여왔다.
동의보감에는 산딸기에 대해
'기운을 보충하고 무거운 몸을 가볍게 해 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산딸기가 웰빙건강식품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생산농가도 증가하고 소비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혈관 건강
산딸기에는 폴리페놀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혈관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여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딸기에는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어 혈관이 약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신장기능 개선
산딸기는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면서 시고 성질은 따뜻하고 원기회복에 좋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뇨생식기능을 향상해 요통, 정력 감퇴, 조루증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산딸기는 소변의 양 및 배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다가 오줌 싸는 소아야뇨증,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성인 빈뇨증, 요실금 등에고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
산딸기에는 에스트로겐 성분과 비슷한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여성 갱년기 증상에 좋다고 합니다.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피토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지하고 안면홍조, 가슴통증, 우울증, 열감, 두통, 복통 등 갱년기 여성들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눈 건강
산딸기는 라즈베리라고도 불리는데, 산딸기는 블루베리와 같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망막에서 빗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하여 야맹증 및 시력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산딸기와 같은 빌베리(Bill Berry)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 왕립 비행단의 야맹증을 개선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산딸기는 당뇨로 인한 망막출혈증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뼈 건강
산딸기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및 비타민 C, 구리, 망간, 마그네슘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산딸기를 즐겨 섭취할 경우 뼈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K 성분은 칼슘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항암효과
산딸기에는 비타민 및 미네랄, 플라보노이드, 타닌, 안티사이난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들 성분의 항산화작용으로 항염, 항균,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특히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성분은 암발생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면역력 강화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안토시아닌 및 각종 비타민, 타닌 등의 항산화 성분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성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성분은 거담, 진해의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하며, 감기 및 폐렴, 기침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기에 산딸기를 즐겨 먹을 경우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합니다.
피로해소
산딸기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유기산,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해소, 자양강장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오줌을 누면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분자와 같은 성분을 가진 산딸기는 남성들의 정력에도 좋으며, 여성들의 불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중국 명나라의 한 황제를 산딸기를 한 주먹씩 먹었다고 합니다.
피부미용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 및 안토시아닌 성분은 우리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딸기에는 비타민 C성분도 풍부해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엘라그산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주름을 막아 준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산딸기의 100g당 칼로리는 22kcal로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하고 풍부하다.
따라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합니다.
또한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식이섬유는 혈중 중성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살이 찌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산딸기가 함유하고 있는 망간은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산딸기 부작용 및 보관법
산딸기는 늦은 봄에서 초여름까지 일 년에 딱 열흘 정도만 열매는 맺는 식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은 아니다.
그리고 보관기간 또한 짧기 때문에 섭취 및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산딸기 섭취 시 주의할 점, 부작용
산딸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이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과다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다 섭취 시 간혹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산딸기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산딸기는 섭취할 경우 습진,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산딸기에는 칼륨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신장 질환이 있으신 분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산딸기 보관법
산딸기는 수분이 많고 쉽게 물러지기 쉬우므로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바로 먹을 수 없을 경우에는 잼으로 만들거나, 냉동보관한다.
산딸기잼은 산딸기와 설탕을 1:1 동량으로 넣고 끓인 후, 레몬즙을 약간 넣어 마무리한다.
산딸기청은 산딸기와 설탕을 1:1 동량으로 넣어 섞은 다음, 병에 넣어 숙성 후 냉장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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