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나무는 '멧댑싸리, 살배나무'라고도 불리며, 경기도에서는 청미래덩굴, 경상도에서는 망개나무, 전라도에서는 맹감나무, 명감나무라고 불린다. 열매는 '망개'라고 부릅니다.
망개나무뿌리는 울퉁불퉁한 땅에서 나는 복령과 비슷하다고 하여 '토복령'이라고 불립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덜 익은 열매 또한 생으로 먹을 수는 있지만 현재는 생으로는 거의 먹지는 않습니다. 예전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망개나무뿌리를 쌀뜨물에 푹 고아서 먹기도 하였습니다. 망개나무뿌리는 토복령이라 불리는데, 토복령 속에는 하얀 전분 같은 것이 있어 예전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는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하였다.
목차
망개, 망개나무, 토복령이란?
망개나무(Berchimia berchemiaefolia)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기슭에서 자라는 나무로 맹감나무, 명감나무라고도 불리며, 청미래덩굴로도 불립니다.
망개나무 열매는 '명과'로도 불리는데 이는 망개나무 열매로 병을 고쳤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또한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든든한 요깃거리가 된다고 하여 '우여량'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며, 병에 걸린 사람이 망개나무뿌리인 토복령을 먹도 살았다고 해서 '산귀래'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어린순과 잎은 나물로 먹거나 생으로 먹어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다 큰 잎은 떡을 싸서 찌면 떡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오랫동안 쉬지 않으며 독특한 향기가 있어 망개떡을 만들어 먹는다.
망개나무 열매인 망개는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는 구황식물로 이용하였다고 하며 망개뿌리는 쌀뜨물에 넣고 푹 고아서 먹었다고 합니다.
망개나무는 잎보다는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한의학에서는 망개나무(청미래덩굴)의 잎은 발계옆, 뿌리는 토복령이라 부른다.
망개
망개는 망개나무의 열매를 말하며 9~10월 빨갛게 익는다.
망개나무
우리나라 산림청에서는 망개나무를 외떡잎식물 백합목에 속하는 백합과의 낙엽 덩굴식물로 청미래덩굴이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청미래덩굴은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굵고 딱딱한 뿌리줄기가 꾸불꾸불 옆으로 길에 벋어간다. 줄기는 마디마다 굽으면서 자라며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고 길이는 2m 내외라고 기록하고 있다.
잎은 두꺼우며 윤기가 나고 어긋나며 넓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망개나무의 꽃은 5월에 황록색 꽃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망개나무의 분포지는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차이나 등이다.
(이미지 출처. 산림청)
망개나무 이름의 유래
망개나무는 우리나라 산속이나 오솔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덩굴나무이다.
경기도에서는 청미래덩굴, 경상도에서는 망개나무, 전라도에서는 맹감나무, 명감나무라고 불린다. 일본인들은 '원숭이 잡는 덩굴'이라고 했다고 한다.
토복령(土茯苓)
한의학대사전에는 토복령(土茯苓)은 청미래뿌리, 청미래덩굴과 식물인 청미래덩굴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토목령은 맛은 싱겁고 성질은 평하다. 위경(胃經), 간경(肝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사를 없애며 해독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토복령은 신선이 먹었다고 해서 '선유량'이라고도 불렸다.
또한 관절통, 매독, 연주창, 악성종기, 헌데, 수은 중독 등에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본초강목에는 '옛날에 우나라 임금이 산행을 하다가 먹을 것이 떨어지자 망개나무뿌리를 채취하여 양식으로 충당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우여량'이라 불렀다고 한다.
청미래덩굴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 모든 산기슭에서 자라는 식물로 봄과 가을에 뿌리줄기를 채취한 후 잘게 잘라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토복령의 라틴생약명은 Smilacis Rhizoma(KHP, JP, CP)으로 한약재감별도감에는 청미래덩굴 또는 광엽발계의 줄기뿌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광엽발계(Glabrous Greenbrier)는 백합과의 식물로 학명은 Smilax glabra Roxb.이다.
밀나무속(Smilax) 식물은 전 세계에 약 300종이 있으며 동부 아시아, 북아메리카의 온대 지역 및 전 세계 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이다. 중국에는 약 60종이 있으며 주로 양자가 이남에 분포한다.
광엽발계는 본초경집주에는 '우여량'이란 약재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 토복령의 기원식물로 중국약전에는 등재하고 있다.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에는 토복령을 청미래덩굴 또는 광엽발계(백합과)의 뿌리줄기로 등재하고 있다. 광엽발계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스틸벤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약리학적 연구에 의하면 심혈관계를 보하고, 항염, 항균, 간보호, 혈당강화 작용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토복령은 해독, 제습, 통리관절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토복령은 현재에도 많은 종이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하며, 총 4과 5속 32종이 토복령으로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토복령 망개나무 뿌리 효능
망개나무 잎에는 파릴린, 스밀라신, 사포닌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들 성분은 천연방부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주먹밥을 만들어 싸놓으면 밥이 잘 상하지 않으며, 겨울철에는 망개나무 잎으로 찹쌀떡을 싸서 팔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현재에는 망개잎을 가루 내어 첨가한 망개떡이 인기입니다.
망개나무잎은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중약대사전에는 망개나무잎은 부종, 부스럼, 종기, 정강이가 헌 것, 화상 등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망개나무잎은 술을 담가먹거나 짓찧거나 말린 잎을 가루내어 상처에 바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망개나무잎에는 다량의 루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루틴은 비타민 P의 일종으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자반증, 피멍든데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루틴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데, 루틴 성분은 감자, 메밀, 팥, 아스파라거스, 감귤류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망개나무잎은 말려서 차로 달여 마셔도 좋다.
고전 의학서적에는 토복령은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토복령이 함유하고 있는 주요 성분에는 사포닌, 디오스게닌, 루틴 등이 있습니다. 또한 토복령에는 다량의 페놀류, 당류, 아미노산, 유기산, 타닌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토복령은 매독, 임균성 요도염, 설사, 이질, 궤양성 대장염, 백혈병, 질염, 관절통, 옴, 백선, 건선 등의 치료에 이용한다.
토복령은 토복령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해독작용이 있다. 예전에는 문란한 성생활로 인한 매독 치료에 토복령을 처방했다고 한다.
곡식 대용
본초강목에는 토복령은 곡식으로 삼아 먹으면 굶주리지 않고 건강하게 하고 잠이 오지 않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속을 조화롭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토복령은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본초강목에는 토복령은 근골을 강하게 하며 풍습을 제거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경련이나 뼈가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하면서 근육통, 관절염에도 효과가 좋다.
기억력 개선
최근 치매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토복령이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디오스게닌 성분등은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주어 외부로부터 침입하기 쉬운 세균 및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또한 이들 성분은 우리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노화예방 미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토복령은 뇌가 울리는 증상에도 효과가 있는데요. 뇌가 울리는 증상에는 토복령과 삶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성인병 예방
망개뿌리인 토복령은 예로부터 백가지 독을 푸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토복령에는 카데긴이라는 타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체내에 쌓인 중금속 및 독성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는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토복령을 먹을 경우 땀이 나고 이뇨작용이 활발해지며, 이로 인해 땀과 소변을 통해 독소를 배출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토목령이 함유하고 있는 루틴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피를 맑게 하여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같은 혈관성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토복령이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성분은 해독작용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습기를 제거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노폐물을 제거해 줍니다.
암예방, 염증 치료
사포닌은 백혈구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토복령이 함유하고 있는 사포닌 성분은 홍삼보다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토복령을 드실 경우 암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암본초학 서적에는 토복령 달을 물을 마실경우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복령은 양기를 돋아주며 정력을 강화하고 성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복령을 오래 복용하면 노인들도 얼굴빛이 좋아지고 정력이 좋아지고 무병장수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복령은 종기 등 염증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악창, 옹종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복령은 수은 등 중금속의 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제세보감에는 수은독에 돼지고기, 토복령, 감초를 삶아서 차게 한 후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기능 개선
예로부터 토복령은 오래 먹을 경우, 노인도 정력이 좋아지고 무병장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토복령이 함유하고 있는 디오스게닌 성분 때문으로 이들 성분은 남성호르몬은 합성하는 물질로,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으로 변해 성기능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발기부전, 조루증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토복령은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좋은 약재로 갱년기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토복령 망개나무 뿌리 먹는 법
토복령은 뿌리의 껍질을 벗거내고 불에 볶아 말려서 사용한다. 토복령은 단독으로 달여 마시거나 대추, 감초 등과 함께 달여 먹기도 한다.
토복령차
물 1리터를 끓인 후 토복령 한 줌을 넣고 불을 끈다음 천천히 식히면서 서서히 우려낸다.
구수한 맛과 향이 좋은 차이다. 그러나 너무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다.
토복령/대추/감초차
물 1리터를 끓인 후 토복령 한 줌, 대추 1~2개, 감초 2~3개를 넣은 후 불을 끄고 천천히 식히면서 우려낸다.
토복령은 너무 오래 끓이거나 우려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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