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과는 과일로 먹기보다는 방향제로 많이 사용했었다.
가을이 되면 집에 모과나무가 있는 친구는
모임이 있을 때면 모과를 한 보따리 싸가지고 와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상큼한 향을 가진 모과를 집안에 두면 쾨쾨한 냄새를 사라지게 하고 집안향기가 달라졌다.
차가 있는 사람들은 모과를 차안에 방향제로 많이 사용했다.
지금은 모과는 유자차와 함께 겨울철 비타민C를 보충해 주는 차로 그리고 감기를 예방해 주는 차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모과가 가진 영양소 및 모과의 효능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목차
모과에 대하여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가게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다.
또한 모과를 보고 세번 놀란다는 말이 있다.
첫째, 못생겨서 놀라고
둘째, 향이 너무 좋아 놀라고
셋째, 시고 떫은 맛 때문에 놀란다고 한다.
모과는 장미목 장미과 식물인 모과나무의 열매이다.
한자로는 목과(木瓜) 또는 목과(木果)라고 한다.
여기서 목과(木瓜)는 나무에서 나는 참외라는 뜻으로 모과의 모양을 빗댄 이름이다.
우리말로 옮겨지면서 '목'이 '모'로 바뀌었는데, 이는 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변한 것이라 한다.
의방합부에는 '모과를 주위에 걸어 두어 신기운이 몸속으로 들어가게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모과를 집안에 장식으로만 두어도 향을 맡아서도 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모과가 있다면 먹지 않더라도 그냥 버리지 말고 집안 곳곳에 두면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근육경련 등 각종 질환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모과 효능
모과는 향기가 아주 좋고 향이 강한 열매이다.
모과나무의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다. 모과의 꽃은 5월에 연한 홍색 꽃이 핀다.
모과열매는 이과(梨果)로 타원형이며, 황색으로 향기가 좋고 신맛이 강하다. 크기는 길이 10~20cm, 지름 8~15cm 정도로 목질이 발달해 있어 딱딱하다. 모과는 딱딱하고 떫은 맛이 나서 생과일로 먹기는 힘들고 모과차를 만들어 먹거나 건조 후 차로 끓여 마신다. 모과차는 향이 아주 좋다.
모과에는 유기산 및 탄닌 성분이 주요 성분이며, 비타민C, 칼륨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모과는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 독성이 없는 과일이다. 그러나 씨앗은 먹지 말아야 한다.
모과는 광택이 있으며, 끈적끈적한 과일이 좋은 것이다.
동의보감에 '모과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고 독이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의감중마에는 '모과는 신맛으로 간의 기운을 평하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별초단방에서는 '모과는 간으로 들어가 힘줄과 피를 보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소화
모과는 소화를 돕는 과일이다.
숙취
모과는 숙취해소에도 좋다.
기침, 가래, 기관지 건강에 좋다
모과는 기침, 가래를 해소하고 기관지를 보호한다.
의방합부에는 모과 1개를 씨를 빼고 달여 먹는데 덜 익은 것 일수록 좋다.
이때 모과는 구역질 및 가래를 멎게 하는데 쓴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의원거상에는 '모과는 구역질을 멎게 한다. 모과 달인 물을 마신다. 생강과 함께 달여 먹으면 묘한 효과가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생강 또한 구역감에 특효이기 때문에 모과와 생강을 함께 먹으며 더욱 좋다고 합니다.
폐 건강에 좋다
모과는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 으슬으슬 추울 때 모과차 한잔을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신경통, 허리디스크에 좋다
모과는 핸드폰 및 컴퓨터 사용으로 목근육이 딱딱하게 뭉치는 현대인들에게 좋다.
모과는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효과가 있고 소염, 진통에 효과가 있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근육을 강화하여 다리 힘을 길러준다.
모과는 특히 근육경련이나 쥐가 날 때 특효라고 합니다.
본견속소에는 '모과는 곽란(식중독)으로 심한 구토와 설사를 한 후 계속되는 근육경련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전해질이 불균형해지면서 근육경련도 나타나는데, 이때 모과가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C, 구리, 비타민B1, 비타민B6, 철문, 칼륨, 마그네슘은 전해질 보충을 통해 근육경련을 해소한다고 합니다.
경련이 생겼을 때 모과가 없다면 모과의 이름을 부르거나 모과(木瓜)라는 글씨만 써도 낫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과는 근육경련 및 쥐가 날 때 좋다고 합니다.
각기병에 좋다
각기병은 티아민(비타민B1) 결핍증으로 생기는 질병으로 각기병은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증상을 나타낸다.
모과에는 비타민B1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각기병에 좋다고 합니다.
본초정화에 '모과는 허리와 콩팥, 다리와 무릎에 병이 들어 힘이 없을 때 사용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동의보감에도 '모과는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로해소
모과는 피로해소에도 좋은 과일이다.
피부건강
모과는 피부건강에도 아주 좋은 과일이다.
모과 부작용
모과는 많이 먹으면 치아를 손상시킨다고 합니다.
이는 모과의 유기산이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모과를 먹을 때는 꿀을 넣어 달여서 먹거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모과씨는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모과씨에는 아미그달린(시안화수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모과를 먹을 때는 씨를 제거한 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아미그달린 성분은 장미과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매실의 씨앗, 살구씨, 앵두씨, 사과씨, 야생아몬드에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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