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린 시절에는 어르신들이 머리에 피마자기름을 바르던 시절에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머리에 피마자기름을 바르는 사람들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헤어에센스, 헤어 오일 등 좋은 헤어 관련 영양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피마자는 아주까리라고도 하는데,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한해살이풀로 피마자 씨앗은 포마드 기름 및 공업용 윤활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이에 피마자 아주까리의 효능 및 기타 쓰임새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아주까리란
아주까리(Castor Bean)은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인도, 브라질 및 전 세계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지에도 분포합니다. 꽃은 8월에서 9월에 핀다. 아주까리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7~11쪽으로 갈라져 있고 가장자리는 톱니모양을 하고 있다. 잎에는 털은 없고 잎자루는 길다. 잎의 앞면은 갈색을 띤 녹색이다. 키는 약 2m 정도이다.
아주까리를 재배하고자 할때는 4월 중순에 파종합니다.
아주까리 꽃, 열매
아주까리 꽃은 암수한그루로 8월에서 9월 노란색 또는 붉은색 꽃이 핀다. 꽃은 원줄기 끝에 20cm 정도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암꽃 밑에 달리며 수술대가 잘게 갈라진다. 암꽃은 윗부분에 모여 핀다.
아주까리 열매는 삭과로 3실이며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는데, 겉에 가시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아주까리 씨앗은 짙은 갈색 점이 있으며 밋밋하고 타원형이다.
아주까리기름(피마자유)
아주까리 씨앗에는 34~58%의 기름이 들어있다.
아주까리기름은 불건성유로 점도가 매우 높고 열에 대한 변화가 적으며 응고점이 낮다. 아주까리 기름은 피마자유라고 불리며, 설사약, 포마드 기름, 도장밥, 공업용 윤활유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또한 페인트, 니스를 만드는데도 사용되며, 인조가죽 및 프린트 잉크 제조용으로 사용된다.
피마자유는 알코올에 녹는 성질이 있어 윤활유, 전기절연용, 인조피혁, 타이프라이터잉크를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
아주까리 씨앗은 독성이 있는 물질이다. 그러나 압착하여 얻은 기름에는 독성이 사라지는데, 이는 아주까리 씨앗의 독성물질은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에 남기 때문이다.
아주까리기름인 피마자유는 약간의 점성이 있으며, 피마자유는 아주까리 특유의 강한 냄새를 가지고 있다.
아주까리 씨앗에는 독성이 있으나, 아주까리로 짠 기름에는 독성이 없고 복용하여도 복통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다. 아주까리기름을 복용할 때는 1회 10~20ml을 복용한다.
아주까리기름은 냄새가 강하고 맛이 나쁘고 뒷맛 또한 나쁘기 때문에 아주까리만을 복용하기에는 힘들다고 한다. 따라서 아주까리기름을 약으로 복용할 때는 오렌지유, 박하윤 등을 약 0.5%을 가하여 사용한다.
아주까리기름의 주성분은 리시놀레산(글리세리드)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아주까리는 의약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아주까리를 이용하는 것으로는 윤활유, 로드유 제조용, 포마드 제조용, 전기절연용, 인조피혁, 타이프 라이터잉크, 브레이크 오일의 제조, 카본지, 구두약, 특수한 도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아주까리 효능
아주까리기름인 피마자 기름은 예전에는 머리에도 바르고 가정상비약으로 사용되었다.
아주까리 잎은 쌈채소 또는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변비에 좋은 아주까리 기름
아주까리기름은 변비가 있을때 하루에 1티스푼 정도를 복용한다. 변비를 위해 아주까리 기름을 고를때는 저온압착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많은 양을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염증완화 및 치료에 좋은 아주까리 기름
아주까리 기름은 염증을 완화해 주고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관절통증, 신경염증, 근육통이 있을 때 마사지 오일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 독충에 물렸을 때에는 아주까리기름을 탈지면(솜)에 묻힌 후 환부에 발라준다. 그러면 벌이 쏘인 자리, 독충에 물린 자리의 통증을 완화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려움증, 통증 완화에 좋은 아주까리 기름
만성 가려움, 곰팡이성 피부염, 사마귀 등이 있을 때는 아주까리기름을 발라주면 아주까리 기름의 강한 살균력으로 인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아주까리 기름을 날카로운 물체에 베인 상처, 동물 등에 할퀸 상처에 발라주면 감염을 막아주고 가려움증을 없애주고 통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탈모, 피부 미용에 좋은 아주까리 기름
아주까리기름은 보습력이 좋아 피부보습제 및 비누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오일이다. 따라서 여드름 등 피부에 염증이 있을 때 아주까리기름을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전 어르신들은 아주까리기름인 피마자유를 머리에 발라주는 분들이 많았다. 이는 아주까리기름이 가진 탈모 예방 효과 때문이다. 아주까리기름은 모발의 성장을 돕고 영양을 준다. 따라서 탈모에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주까리기름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주까리 부작용
아주까리 씨앗에는 리신이라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압착방식으로 만든 오일에는 독성물질은 제거되고 없다고 한다. 따라서 아주까리 열매인 씨앗을 직접 짜서 바르는 것은 삼가야 한다.
특히 아주까리 씨앗으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에 독성물질이 남아 있다고 하니,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버려야 한다.
아주까리 씨앗에 들어있는 리신 성분을 공기 중으로 흡입을 통해서도 기침 및 독감 증세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간 및 폐, 신장 등의 면역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주까리기름은 독특한 향이 강하므로 임산부 및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도 권하지 않는 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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