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지나물은 동의보감에는 사함초(蛇含草)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청열(淸熱), 지혈(止血), 양태(養胎), 해사독(解蛇毒)에 효능이 있다고 써져 있습니다.
청열이란 성질이 차거나 서늘한 약으로 열을 식히는 것을 말하며, 지혈은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을 말하며, 양태란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해사독이란 사독을 풀리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가락지나물이 무엇이며 효능과 부작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목차
가락지나물이란?
가락지나물은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들판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자란다. 가락지나물의 장미과에 속하며, 라틴명은 Potentillae Herba이며, 학명은 Potentilla kliniana이다.
가락지나물은 잎이 다섯장으로 잎의 모양이 손가락을 닮아 가락지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락지나물은 맛은 쓰고 맵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약으로 쓸 때는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끝나면 복용을 중단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가락지나물은 식물 전체에 위로 향하는 털이 있고 하반부는 비스듬히 자라고 절반은 땅을 따라가며 줄기를 뻗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약으로도 쓰인다. 가락지나물은 쓴맛이 있으므로 물에 데친 후 몇 시간 우려 쓴맛을 제거한 후 된장무침, 된장국 등을 끓여 먹는다. 또는 데친 후 말렸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꽃도 먹을 수 있다.
가락지나물을 약으로 쓸 때는 탕을 끓이거나 생즙을 내서 사용한다. 외상에 가락지나물을 쓸 때는 짓이겨 붙이거나 달인물을 씻어준다.
가락지나물 잎
가락지나물은 밑도에서부터 나오는 뿌리잎은 길고 작은 잎이 5개로 손꼴곂잎이다.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작은 잎으로 3개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다. 작은 잎의 모양은 달걀꼴 또는 거꾸로 된 넓은 댓잎피침형이다. 끝은 뭉뚝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가락지나물 꽃
가락지나물의 꽃은 여름철(5월~7월 사이) 노란색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5개이며 끝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꽃자루는 가늘고 흰털이 있다. 꽃받침은 5조각으로 끝이 날카롭고 달걀모양의 댓잎피침형이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다.
가락지나물 열매
가락지나물의 열매는 수과로 6월에서 7월에 열리는데, 털이 없고 세로로 약간 주름이 있다.
가락지나물 효능
동의보감에는 가락지나물은 비(脾), 폐(肺)에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고신(苦辛, 쓰고 맵다), 양(凉, 서늘하다)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동의보감의 생약명은 사함(蛇含)이며 동의보감에는 사함초(蛇含草)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 기록에는 오성초(五星草), 지오가(地五加)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가락지나물의 구성성분에는 타닌(Tannin) 계열의 Agrimoniin, Pedunculagin, Potintillin 등이 있다.
해독, 해열, 항균, 항염 작용이 있으며, 항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어 고혈압, 고지혈증 및 심혈관 질환, 당뇨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
가락지나물을 중독에 처방할 때는 가락지나물 4~6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하루에 2~3회 3~4일 정도 복용한다.
피부질환
습진이 있을 때는 가락지나물 4~6g을 달여 하루에 2~3회 정도 복용하거나 달인 물을 환부에 바른다. 옹종에는 가락지나물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환부에 바르거나 짓이겨서 환부에 붙여준다. 종독이 있을 때는 가락지나물을 생즙을 내거나 짓이겨 하루에 5~6회 2~3일 환부에 발라준다.
호흡기질환
해수가 있을때는 가락지나물 4~6g을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하루에 2~3회 일주일정도 복용한다.
발열, 해열
발열이 있을때는 4~6g을 달여 하루에 2~3회 3~4일간 공복에 복용한다. 해열에는 4~6g을 달여 하루에 2~3회 3~4일간 복용한다.
금창(金瘡)
동의보감에는 칼이나 도끼 등의 금속 물질에 의해 상처가 난 것이나 그 상처가 낫지 않고 짓물러 터진 질환인 금창에는 사함초(가락지나물)를 찧어 붙인다고 기록하고 있다.
가락지나물 부작용
동의보감에는 가락지나물을 잘못 사용할 경우 토혈부지(吐血不止)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자료에 의하면 토혈부지란 토혈이 그치지 않는 병증을 말합니다.
약효가 좋아 필요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있으나, 과용할 시는 항상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약으로 사용할때는 언제는 전문가와 상의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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