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는 기를 보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약재로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약초입니다. 황기는 열매보다는 주로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황기의 뜻은 누렇고 기를 보해주는 으뜸이 되는 약이이라는 뜻입니다. 황기를 약용으로 사용한 것은 2000년 이상으로 최초의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도 기록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황기는 뿌리를 말려서 약으로 다려먹거나 삼계탕 등에 넣는 음식의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황기와 비슷한 콩과식물에는 칡, 회화나무, 고삼, 아카시아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잎 및 열매가 콩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목차
황기란
황기는 콩목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한국, 중국, 농골 등에 자생합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도 황기라고 불렀다. 황기(黃芪)는 우리말로 단너삼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너삼이란 고삼(苦蔘)의 한글이름이다. 고삼은 맛이 쓰지만 황기는 맛이 달아서 단너삼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황기와 고삼은 잎과 꽃모양이 아주 비슷하다. 그리고 황기와 고삼 모두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황기 영양성분
황기의 주요 영양성분으로는 레티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입니다. 그리고 그외 아연, 엽산, 인, 칼륨, 칼륨,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황기 섭취방법
황기는 성질이 평온하고 부작용이 없어 삼계탕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합니다. 이에 황기 섭취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 황기차 만드는 법
1. 말린 황기 30g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2. 깨끗하게 씻은 황기를 물 2L 정도에 넣고 약 1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황기는 오래 끓일수록 맛과 향이 진하고 좃습니다.
3. 냉장고에 보관하며 마셔도 좋습니다.
◆ 황맥오감차 만드는 법
황맥오감차에는 황기, 맥문동, 오미자, 감초를 넣어 끓인 차를 말합니다.
이들 재료를 함께 넣고 물에 달여 마십니다.
◆ 쌍화차
쌍화차는 당귀, 천궁, 감초, 대추, 계피, 작약, 건강(생강말린것), 숙지황, 황기 등을 넣고 오랫동안 달인차를 말한다.
◆ 황기 삼계탕 만드는 법
황기삼계탕은 삼계탕을 만들때 인삼대신에 황기를 넣어 만드는 삼계탕을 말한다.
황기삼계탕을 만들때는 황기, 당귀, 대추, 맥문동, 헛개나무, 엄나무 등을 함께 넣어 만들면 건강한 삼계탕이 됩니다.
◆ 좋은 황기 고르는 법
황기는 인삼과 마찬가지로 오래된 황기가 좋은 것이다. 따라서 황기를 약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1년된 황기보다는 3년에 5년된 황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1년근 황기는 뇌두가 1개, 3년근 황기는 뇌두가 3~5개, 5년근 황기는 뇌구가 5~8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삼계탕에는 1년근 황기를 사용하며, 황기차 등 약재로 달여먹는 황기를 구입할때는 3년근 또는 5년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구입할 때 반드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력회복에 좋은 황기의 효능
황기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는 약재이다. 그래서 황기는 약으로도 쓰이지만 민간에서는 삼계탕 및 기타 음식의 맛을 내는데 이용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약재를 달일 때 황기가 들어갑니다.
황기는 1년된 뿌리부터 3년 된 뿌리까지 약재로 사용한다. 하지만 인삼과 마찬가지로 3년 정도 되어야 약효가 좋다.
황기는 궤양이 있을때 복용하면 새살을 돋게 하고 통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황기에는 다당류와 함께 이소플라본, 트리테르페로이드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염증, 항노화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황기를 먹게 되면 면역력을 높여주고 염증을 제거해 주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뇨에 좋다
황기는 당뇨환자들이 복용해도 좋은 약재이다. 황기는 당뇨병 환자들이 상처회복에도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황기는 소갈을 치료한다. 소갈로 부스럼(瘡, 부스럼창)이 생기려고 하거나 악창이나 종기(癰疽, 옹저)를 앓고 난 뒤에 갈증이 생겼을 때는 황기 달인물을 먹게 되면 묘한 효과가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뇨를 앓고 계신분들은 몸에 상처가 생기게 되면 잘 낫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 황기를 달여 마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황기는 당뇨환자들의 혈당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황기가 췌장의 메타세포의 사멸을 억제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라고 합니다. 또한 황기는 인슐린 민감성과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황기는 좋은 약재입니다.
종기, 궤양, 염증을 낫게 한다
황기는 궤양이 있을 때 복용하면 새살을 돋게 하고 통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황기는 종기와 오래되어 잘 아물지 않는 부스럼을 다스리면 고름을 없애주고 통증을 멎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황기는 염증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데, 또한 황기는 심근경색 환자의 염증수치를 억제하는 효능을 지녔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바 있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의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황기추출물을 일 년간 복용하게 하였더니 염증을 줄이고 림프구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였고 흉통 및 관절통을 줄였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본초강목의 기록에도 '황기는 폐의 기운과 심장의 화를 쓸어내리고 피부의 열과 여러 경략의 통증을 제거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황기는 심장과 폐의 염증을 조절하고 전신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식은땀이 날때 좋다
황기는 식은땀을 자주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약재입니다.
본초강목에는 '황기는 허로로 인한 식은땀을 치료한다. 기가 허약하여 수면 중에 땀이 나는 것이나 낮에 저절로 땀이 나는 것, 피부가 아픈 것까지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국경함방에는 '자한을 치료하고자 할 때 봄과 여름에는 황기를 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 황기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몸이 허하면서 기운이 없고 냉기를 느끼면서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 특히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반면 몸이 항상 덥고 열이 많고 얼굴이 붉으면서 나는 땀에는 황기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황기는 주로 낮에 나는 식은땀에 효과가 있으며, 밤사이의 생기는 도한(盜汗, 갑자기 나는 땀)에도 당귀, 숙지황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황기는 땀이 많은 때는 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땀이 너무 없는 경우에는 발한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즉 황기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황기는 치질이 있을때 복용해도 좋습니다. 식이심감에는 '황기는 5가지 치질로 하혈하는 경우에 치료를 위해서는 황기죽을 처방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기죽을 만들 때는 쌀에 황기를 썰어서 죽을 만들어 먹습니다. 오래전부터 황기죽은 허약한 환자들이나 화농성 질환들의 보양식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면역력과 기력회복에 좋다
황기는 면역력 향상 및 기력회복에 좋은 약재입니다.
동의보감에는 '허손으로 야위었을때 황기를 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황기는 기를 북돋우며 음기를 이롭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허로 숨을 헐떡이는 증상에 기를 도와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살을 자라게 하고 혈(血)을 보해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황기는 근육이 잘 생기지 않는 경우에도 좋습니다. 황기는 기운을 올려주는 효능이 있는 약재로 탈황, 탈장에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황기는 보약에 필수약재로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약재 중 하나입니다.
다이어트
황기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약재입니다.
황기는 마른사람에게는 기운을 나게 하고 살이 찌게 하며, 반대로 너무 살이 많고 비만하면서 몸이 차고 기운이 없는 경우에는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살이 빠지고 몸을 가볍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물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소아 어린이들의 잔병치레에 좋다
황기는 소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약재입니다.
본초강목에는 '황기는 소아의 온갖 백병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황기는 황기들이 먹어도 무난하며 기를 보하면서 밥도 잘 먹게 하고 잦은 배앓이를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감기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피부건강 및 각종 궤양에 좋다
삼계탕을 만들때 인삼대신에 황기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인삼과 황기는 약간이 다른 효능이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인삼은 속을 보해주고 황기는 피부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신이 부족하고 맥이 미약한 자는 인삼을 사용하고, 피부가 허하여 생긴 식은땀, 궤양, 두진, 옴창 등이 있을 때는 황기를 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삼은 보하는 기능 등 약성이 강한반면, 황기는 보하는 기능이 완만하면서 기를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황기 부작용
동의보감에는 '살이 찌고 피부색이 희며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황기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반면 피부가 검으면서 기가 실한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황기는 몸이 마르고 차면서 기운이 없는 사람이나 몸이 비만하긴 하나 몸이 냉하고 땀이 많은 체질에게는 좋지만, 얼굴이 검고 말랐으며 열이 많은 체질에게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감기 기운이 있으면서 가슴과 명치가 답답하고 채기기 있을 때, 열감을 많이 느낄 때, 평소에 화를 자주 내거나 열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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